一石 정선영
FATE Ⅲ 여명소호(黎明小壺)
화도 회적녹유항
Ø 20cm × H 17cm
산이 아침 빛과 만나는 곳
이른 아침 산자락에 피어나는 안개처럼 분홍과 녹색이 어우러진 항아리. 동이 트기 직전의 그 고요한 순간, 산과 하늘이 처음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담았다.
漢詩
黎明星雲共此生여명과 성운이 이 생을 함께하니
無聲相守萬年情말없이 지키는 만 년의 사랑이라
霞光淡淡融天際노을빛이 담담히 하늘 끝에 스며들 때
兩心如月照長明두 마음은 달처럼 길이 빛나리
詩
동이 트는 새벽의 고요함 속에서, 별들이 태어나는 성운의 꿈을 꾸네. 말없이 곁에 서서 만 년을 기다렸고, 달빛처럼 영원히 서로를 비추리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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